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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세와 함께하는 창녕의 음식


향토음식이 유명세를 얻게 되는 것은 의외의 사건에서 오는 경우가 있다. 그 지역의 오래된 맛인데도 상대적으로 가려있든가 하면 지역 행사나 여행지가 주목받으면서 향토 별미로 순식간에 확 뜨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한순간에 뜬 음식이라도 그 내공이 받쳐주지 않으면 열풍도 사그라든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창녕의 두 가지 향토음식은 수수하지만 가볍지 않은 내공을 자랑한다.

                    
                

우포늪의 유명세, ‘붕어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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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우포늪 안에서는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허가 없는 낚시를 엄격히 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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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에서 잡힌 붕어는 비싼 몸이 되어 뼈가 살살 씹힐 정도로 부드러워질 때까지 익힌다.

창녕의 붕어찜은 우포늪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고 할 만큼, 우포늪과 함께 유명세를 타고 있다. 사실 민물고기로 만든 음식이기에 꺼리는 이들도 있다고는 하지만, 우포늪의 붕어찜은 색다른 맛으로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만큼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아무나 물고기를 잡을 수는 없는 법. 그렇기에 우포늪에서 잡은 싱싱한 붕어를 맛보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바로 창녕 우포늪 근방에서 맛보는 붕어찜이 진귀한 음식인 이유이다.
 
우포늪의 남다른 자연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란 붕어를 맛보는 것은,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맛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큰 냄비 가득히 담겨 나오는 붕어찜은 커다란 붕어가 통째로 들어있고, 무와 무청이 함께 빨갛게 버무려진 친숙한 모습을 하고 있다. 갖은 양념이 잘 밴 붕어의 재료들은 조화로운 맛을 자랑한다.
 
가시를 따로 발라낼 필요가 없이, 살과 함께 씹어 먹을 수 있을 만큼 푹 익은 붕어를 한 입 먹으면, 붕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머리에서 꼬리까지 한 점 남기지 않고 모두 먹는 것이 붕어찜의 특징이다. 게다가 우포늪의 향기라고 할 수 있는 알싸한 흙 맛을 내장, 머리에서 느껴보는 것도 붕어찜의 참맛이라고 할 수 있다. 그 향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붕어 살은 쫄깃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게다가 함께 들어있는 무와 무청에는 양념 맛이 잘 배어 있어, 밥과 함께 먹으면 더할 나위 없이 진미이다.

 

연예인도 즐기는 장터의 참맛, ‘수구레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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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에 한 번씩 돌아오는 장날에 사람들이 모여 국밥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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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들콩이나 가마솥에서 끓이는 수구레국밥에는 칼칼한 양념과 함께 선지가 가득히 들어간다.

창녕의 ‘소고기 국밥’이라고 할 수 있는 수구레국밥은 타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별미이다. 쇠고기 국밥이라니 분명히 소고기가 들어가기는 들어갈 터인데, 수구레라는 단어만 봐서는 어느 부위인지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 이는 바로 도축하는 고기의 살과 가죽 사이에 붙어있는 아교질의 특수부위다. 소 한 마리를 잡으면 2kg가량 나오니 그리 많은 양은 아니다. 그 옛날 소를 잡는 일이 드물었던 만큼 먹을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활용해서 먹었던 식습관이 십분 활용된 요리다. 그만큼 서민들의 삶이 담겨있는 향토 음식이지만 그리 널리 알려지진 않았었다. 창녕 시장에서 두어 집 정도만 그 전통을 이어오던 수구레국밥이 리얼 버라이어티 쇼에 나오면서 유명세를 타게 된 것.
 
예로부터 오일장이 설 때면 맛볼 수 있었던 수구레국밥은, 커다란 가마솥에서 오랫동안 많은 양을 한 번에 끓여낸다. 서민적인 음식이자 전통적인 음식임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최근 창녕시장 곳곳에 수구레국밥을 다루는 곳이 늘어가면서, 이제는 쉽게 맛볼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가볍게 끓여낸 해장국인 수구레국밥은 흔히 사용하는 선지, 콩나물과 함께 ‘수구레’를 사용한다. 풍부한 콜라겐을 실감할 수 있을 만큼의 쫄깃한 식감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빨간 국물과 함께 수구레 한 점을 맛보면, 쫄깃한 식감에 깊이 배어 있는 국물 맛에 다시 한 번 숟가락을 움직이게 된다. 함께 차려지는 간단한 밑반찬과 함께 밥을 먹다 보면, 어느새 한 그릇을 뚝딱 비우게 되는 중독성 강한 맛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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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붕어찜, 수구레국밥이 있는 경남 창녕!
우포늪에서 잡은 싱싱한 붕어를  맛보러 떠나보세요~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9년 09월 07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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